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드마크와 아크라이트 할리우드, 뉴욕의 IFC센터 단 세 개 극장에서만 개봉했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기생충’은 세 개 극장에서 무려 37만 6,265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관 당 평균 수익(12만 5,421달러) 기준으로 외국어 영화 최고 개봉관 당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존 1위는 2016년 작 ‘라라랜드’였다.
뉴욕 IFC센터에서는 2014년 작 ‘보이후드’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생충’은 이번 주 내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내 다른 극장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에서 확대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앞서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가 ”봉준호는 재미 없는 극단주의자”라는 내셔널 리뷰의 평가로 인해 99%로 하락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