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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제작사가 '기생충' 주역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이후 출연진에 대한 관심 역시 증폭됐다.

  • 김태우
  • 입력 2020.02.24 13:15
  • 수정 2020.02.24 13:18

영화 ‘기생충’ 주역들에게 해외 영화제작사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기생충 스틸컷
기생충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지금까지 해외 스튜디오의 캐스팅 제안을 받은 건 최우식, 조여정, 박소담까지 총 세 명이다. 이들은 극 중에서 각각 기우, 연교, 기정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진 건 최우식이다. 미국 영화 매체 콜라이더는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각) 최우식이 영화 ‘전생’(Past Lives)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우식
최우식 ⓒJean-Paul Pelissier / Reuters

‘전생’은 스콧 루딘, 엘리 부시 등이 제작하고 A24가 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어릴 적 좋아하는 사이였던 두 사람이 각자의 삶을 살다 수년 뒤 재회해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우식 측은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영화 ‘경관의 피‘를 촬영 중이며 김태용 감독 신작 ‘원더랜드’에도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른바 ‘제시카 징글’로 해외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소담 역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소담
박소담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리포터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박소담이 미국 영화 제작사의 캐스팅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배우에게 가장 잘 맞는 배역을 찾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조여정은 해외 영화 스튜디오와 한국 제작사의 캐스팅 제안을 받고 논의 중이다.

조여정
조여정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조여정은 오스카의 후광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점을 지적하며 외국 관객들의 머리에서 잊히지 않을 또 다른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할리우드리포터에 밝혔다. 그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는 못했다”라면서 ”한국 영화 출연 제안도 받았다. 차기작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00여개에 이르는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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