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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팀, 사상 첫 동메달

한국 선수단의 세번째 메달이다.

ⓒMartin Rose via Getty Images

한국 아이스하키가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첫 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17일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힘겹게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스하키에서 한국이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신의현(38)이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일본, 체코를 연파한 한국은 미국에 패해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4강전에서 캐나다에 0-7로 완패,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쳤다. 

이탈리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14번 맞붙어 5승9패로 열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캐나다월드슬레지하키챌린지에서는 이탈리아를 꺾고 3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의 슈팅은 번번이 이탈리아의 골리 가브리엘레 아라우도에게 막혀 리드를 잡지 못했다. 

2피리어드에서도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한국은 2피리어드 초반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이탈리아 진영에서 보내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1피리어드와 마찬가지로 아라우도 골키퍼의 선방 때문에 한국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피리어드 9분 경 한국의 김영성이 페널티를 받은 뒤 이탈리아가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한국은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한국은 강한 압박에 이은 공격으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이탈리아의 골문은 경기를 약 4분여 남겨두고 열렸다. 장동신이 정승환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의 막판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내고 패럴림픽 아이스하키에서 첫 동메달을 차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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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이스하키 #평창 패럴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