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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개최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리 물어도 답할 수 없다."

  • 김원철
  • 입력 2018.04.29 17:27
  • 수정 2018.04.29 17:28
ⓒBloomberg via Getty Images

또하나의 메인 이벤트가 남아있다. 북미정상회담이다. 북한 비핵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무대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개최지다. 판문점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듯 개최지가 어딘지는 매우 중요하다. 일단 후보지는 두 곳으로 좁혀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곳으로 좁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장소를 제안한 듯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문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장소와 관련해서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나 북한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 지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후보지를 추천했나?’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먼저 말씀하신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도 후보에 포함되느냐‘, ‘우리 정부는 판문점이나 제주도를 선호하는 것인가?’ 같은 질문에 ”아무리 물어봐도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 발표가 예상보다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정전협정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한다면 이는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판문점은 북미 양측 조율 과정에서 애초에 개최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판문점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유력 후보지로 알려진 곳은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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