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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문재인과 김정은의 산책엔 아무도 따라 붙지 않는다

회담만 하기에도 빠듯한 일정을 쪼개 시간을 냈다.

  • 김원철
  • 입력 2018.04.26 18:10
  • 수정 2018.04.26 18:12
판문점에서 바라본 돌아오지 않는 다리.
판문점에서 바라본 돌아오지 않는 다리. ⓒ뉴스1

27일 판문점에서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산책이다. 

두 정상은 따로 점심을 먹은 뒤 함께 나무를 심는다. 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소떼 길’이다. 이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산책한다. 뉴스1에 따르면 두 정상이 산책할 때 아무도 따라붙지 않는다. 오직 단둘이서 걷는다.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은 하루짜리다. 회담만 하기에도 빠듯하다. 하지만 시간을 쪼개서 ‘산책’ 일정을 만들었다. 우리 정부가 제안했고, 북한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도보다리를 확장했다. 청와대는 ”도보다리의 확장된 부분에 있는 군사분계선 표식 바로 앞까지 남북 정상이 함께 찾아간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협력과 번영의 시대를 맞는다’는 커다란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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