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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결혼 32년차 코미디언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일상은 정말 리얼하다(영상)

코미디언 부부들의 이혼률이 0%인 이유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이혼률은 0%다. 보고만 있어도 너무 즐겁고 재미나서 이혼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일까? 그런 건 아니라는 것을 결혼 32년 차의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직접 보여줬다.

20일 첫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일주일 만에 집에 돌아온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 들어온 최양락은 깜짝 놀랐다. 팽현숙이 일주일 사이 집을 리모델링해버린 것이다.

최양락은 상의 없이 집을 뜯어고친 것에 불쾌함을 표했고, 팽현숙은 ”어차피 내 카드를 쓰면서 왜 그러냐”며 경제권을 쥐고 있음을 암시했다. 팽현숙은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진행한 것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기 때문”이라며 ”얘기도 안 듣고, 그래서 상의 안 하고 밀어붙인다”고 밝혔다.

최양락, 팽현숙.
최양락, 팽현숙. ⓒJTBC

순식간에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에 팽현숙은 ”당신을 위한 선물이 있다”며 리모델링된 최양락의 방문을 열었는데, 방은 통째로 찜질방이 되어 있었다.

이를 본 최양락은 순식간에 웃음을 되찾았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저런 선물이 어디 있냐, 이혼하지 말라”며 감탄했고, 최양락은 ”왜 박수를 치고 그러냐”고 소리를 질렀다. 사실 팽현숙은 이 모든 것을 대출을 받아 준비했던 것이었다.

최양락.
최양락. ⓒJTBC

방금까지 좋아하던 것이 무색하게 최양락은 ”가는 집마다 다 뜯어 고친다”며 밑도 끝도 없는 잔소리를 시작했고, 팽현숙은 ”당신을 안 바꾼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정작 최양락은 팽현숙이 출근하자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고 집 안에 찜질방이 생겼다며 ”내가 워낙 잘 해서 아내가 만들어줬다”고 과시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업앤다운이 심했다. 퇴근한 팽현숙은 남편을 위해 밥상을 차렸다. 오랜 시간이 걸리자 최양락은 불만을 제기했고 팽현숙은 ”내가 네 시종이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결국 팽현숙의 입에서는 육두문자가 쏟아졌다.

팽현숙.
팽현숙. ⓒJTBC
팽현숙.
팽현숙. ⓒJTBC

결국 최양락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살짝살짝 개그를 던져 팽현숙을 웃게 만들었다. 코미디언 부부의 이혼이 0%인 것은 이같은 순간의 재치 발휘 덕분인 모양이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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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1호가 될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