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5월 06일 19시 01분 KST

'춤추는 판다'의 행동은 사실 스트레스 반응이었다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를 끈 ‘춤추는 판다’의 행동이 정신적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공식 홈페이지에 판다가 춤추는 영상을 ‘디스코 판다’라는 이름으로 게시했다. 영상 속 판다는 중국 구이저우성 콴링 공원에 사는 7살 카이힌으로 알려졌다.

카이힌은 마구 머리를 휘저으며 디스코 춤을 추는 듯한 행동을 반복했다. 공원을 찾아 카이힌의 춤을 본 관광객은 ”귀엽고 크고 사랑스럽다”며 ”환상적인 경험”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을 본 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카이힌의 행동이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추정했다.

과거 카이힌과 인연을 맺었던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가 왕 슈쿤은 카이힌이 고통스러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작은 방에 머무르면 판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반복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콴링 공원의 책임자 리 다는 판다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그는 ”카이힌이 답답하거나 공황상태에 빠지면 머리를 흔들지만, 가끔은 그냥 흔들 때도 있다”며 판다의 정신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