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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사정권이 최고 인기 배우 및 모델 파잉 탁콘을 체포했고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

현재 그의 가족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미얀마 국민 모델 및 배우 파잉 탁콘이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에 참여 후 체포됐다.

현재 공식 선출된 아웅산 수치 대신 군사정권이 미얀마의 권력을 장악한 이후 약 600명의 민간인이 혼란 속에서 보안군에 의해 희생됐다고 ‘정치범 지원협회’가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단체에 의하면 현재 2847명이 구금되어 있고 파잉 탁곤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번 주 군사정권은 쿠데타에 반하는 발언을 하거나 시위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연예인, 예술가, 음악가 등 수많은 사람들을 체포하는 영장을 발부했다.  

파잉 탁콘
파잉 탁콘 ⓒPAING_TAKHON/INSTAGRAM

그중 한 명인 파잉 탁콘은 미얀마 국적의 96년생으로 2014년부터 모델 일을 시작으로 연기로 영역을 확장 중이었다. 최근 미얀마와 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는 공개적으로 군사 정권 반대를 외치고 아웅산 수치를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의 누나 티티 르윈은 ”약 50명의 군인이 파잉 탁콘을 구금하러 왔다. 그는 말라리아와 심장 질환을 앓으며 부모님 집에 머무르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여동생과 가족은 현재 파잉 탁콘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현재 그가 활발히 사진을 올리고 소식을 전하던 인스타그램 페이지도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다.  

파잉 탁콘
파잉 탁콘 ⓒPAING_TAKHON/INSTAGRAM

파잉 탁콘은 쿠데타가 시작된 직후부터 군을 비난하고 아웅산 수치의 석방을 요구했다. 지난 3월, 그는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폐쇄하는 미얀마 군을 비난했고, 온라인 접속이 복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잉 탁콘
파잉 탁콘 ⓒPAING_TAKHON/INSTAGRAM

파잉 탁콘은 2019년 태국 관광대사로 부임하기도 했다. 국제적인 인기를 누린 그는 미얀마 군부에게 눈엣가시가 분명했다. 전 세계 많은 팬들은 그가 무사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파잉 탁콘
파잉 탁콘 ⓒPAING_TAKHON/INSTAGRAM

 파잉 탁콘을 풀어달라!

ㅡ트위터 유저 린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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