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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들도 그랬다": 백종원이 오류동 감자옹심이집 사장에게서 미혼 시절의 자신을 떠올렸다

이날 감자옹심이집은 백종원에게 맛집 인정을 받기도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오류동 감자 옹심이집 사장을 보며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백종원은 14일 SBS ‘골목식당’에서 32번째 골목인 구로구 오류동 골목상권을 찾았다.

이날 감자옹심이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는 사장의 누나에게 ”누님이 월급도 안 받고 도와주고 계신다고 들었다. 뭐하러 도와주냐”라고 했다. 이에 누님은 ”안 힘들다. 힘들 때는 안 나온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이 결혼 여부와 함께 아이들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자신의 나이를 51살이라고 밝힌 사장 누나는 ”애들이 크다. 큰 애가 31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걸 부러워해야 되나. 우리 애는 이제 8살 됐는데”라고 말한 백종원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장을 언급하며 ”답답하지 않나. 우리 누나들도 나 결혼 안 했을 때 답답해 했다”라고 자조해 웃음을 줬다.

누나의 손길이 닿은 감자옹심이집은 맛과 청결, 친절한 태도까지 완벽한 모습이었지만 적자였다. 사장은 “잘 되는 날도 테이블 회전률이 낮아 1년 가까이 가져간 게 없다. 하루 번 돈으로 메꾸다 보니 유지만 하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감자옹심이 맛을 보고 “진짜 맛이 힐링된다”면서 “흔히 건강한 맛이라면 맛 없는 줄 알았는데, 어머니들 말씀 믿고 먹을 만하다. 씹는 순간 다른 특이한 맛이 있다, 이 집은 맛집”이라며 감탄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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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족 #백종원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