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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방송인 팽현숙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결혼이 나이와 무슨 상관이 있냐"며 주옥같은 명언들을 쏟아냈다

김흥국에게 "한심한 인간"이라며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방송인 팽현숙이 30대 조카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듣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결혼이 나이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말했다.

지난 4일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선 자신만 보면 자꾸 결혼하라고 성화인 고모가 고민이라는 유민지씨가 출연했다. 올해 31살인 유민지씨는 자신을 비혼주의자로 소개하면서 ”고모는 결혼주의자다. 부모님도 제 비혼주의를 지지해주시는데, 고모가 저를 만날 때마다 계속 결혼하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토로했다.

함께 출연한 고모는 ”다른 조카들은 다 결혼했다”면서 ”남동생이 나한테 살짝 부탁했다. 옆에 꼬셔서 결혼하라고 시키라고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팽현숙
팽현숙 ⓒ채널A

 

“’30 넘으면 결혼하라’고 잔소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면 사는 재미가 있지 않나. 젊으면 돈도 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지만, 나중엔 친구들이 결혼하고 나면 나중엔 혼자 남게 된다. 그러면 얼마나 외롭겠나. 병들고 아프면 그때 누가 와서 간호해주겠나”라고 걱정했다.

이날 스페셜MC이자 사연 주인공으로 출연한 팽현숙은 고모의 발언에 ”결혼이란 건 딱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옛날 사람이지만 ’30만 넘으면 결혼해라, 왜 결혼 안 하냐′ 그런 잔소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결혼이란 건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김흥국에 쓴소리 “한심한 인간, 술 끊어라” 

이날 팽현숙이 김흥국을 눈맞춤 상대로 신청한 사연도 공개됐다. 팽현숙은 김흥국을 보자 ”왜 그렇게 살았는지. 한심한 인간”이라며 그를 노려봤다. 그러면서 김흥국이 과거와 달리 엄청나게 기가 죽은 모습이라면서 ”네가 뭔데 이런 말을 하나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했지만 누군가가 쓴소리를 해줘야 한다”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팽현숙의 걱정에 김흥국은 과거 논란이 됐던 성폭행 혐의를 언급하면서 ”무혐의 받았다고 해서 ‘살았다’는 것은 아니고, 가족에게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팽현숙은 자신도 과거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면서 ”내가 겪어봤기 때문에 뇌리에 아저씨가 생각이 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친구 사귀는 걸 조심하라. 술을 끊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진심 어린 충고에 김흥국은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살겠다”며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선 결혼주의자 고모와 비혼주의자 조카, 김흥국과 팽현숙의 눈맞춤이 공개됐다.

팽현숙과 김흥국
팽현숙과 김흥국 ⓒ채널A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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