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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전수조사 결과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33명이다

법무부는 비확진 수용자들을 빠른 시일 내 다른 시설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2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역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1.1.2
2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역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1.1.2 ⓒ뉴스1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2일)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12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7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만 125명 늘어난 셈이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의 누적 인원은 908명이었다. 추가 확진으로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3명(수용자 1011명·직원 22명)이 됐다.

앞서 지난달 18일과 23일, 28일, 31일에 걸쳐 네 차례 진행된 수용자 전수검사에서도 매번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1차 검사에서는 187명, 2차 검사에서 300명, 3차 검사에서는 238명, 4차 검사에서 1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수조사 사이 개별검사로 확진자가 추가된 경우도 있었다.

동부구치소를 포함해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모두 110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격리해제자는 직원 14명, 수용자 3명, 출소자 4명이다.

기관별로 확진 수용자 현황은 △동부구치소 608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이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비확진자를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교정시설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다만 법무부 관계자는 ”이송 부분에 대해선 날짜와 기관 등에 대해 알려드릴 수 없고, 이송을 마친 이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동부구치소를 둘러본 뒤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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