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조디 마르쿼드(46)는 4년 전만 해도 105.2kg의 몸무게에 2형 당뇨병을 앓기 직전인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해 약 50kg을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보디빌딩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조디는 엄마이자 커리어우먼이기도 하다. 그는 일을 계속하면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현재 조디는 54.4kg이다. 그는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매일 걷기부터 시작했고 패스트푸드를 먹는 대신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바꿨다.
조디는 ”평생 보디빌딩 대회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9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2020년 1월부터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었고 2021년 9월에 처음 참가했다.
그는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산책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그리고 더 큰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며 보디빌딩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 성공한 후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고 한다. 외모 이외에도 신체 나이도 10년 이상 젊어진 기분이 든다. 자신감도 생겼고 에너지도 훨씬 넘친다.”
조디는 다이어트 시작 전 라지 사이즈 페퍼로니 피자를 먹거나 큰 초콜릿 조각을 즐겨 먹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샐러드를 먹다가도 혼자 있을 때는 정크푸드를 먹었다”고 고백했다. ”여러 다이어트를 하긴 했지만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에는 꼭 성공하겠다고 결심했다.”
조디의 다이어트 성공법은 한 번에 모든 습관을 바꾸지 않고 서서히 하나씩 바꾸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다 보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기 쉽다. 한 번에 하나의 습관을 바꾸고 또 새롭게 도전하는 접근법을 택했다.”
그는 매일 패스트푸드를 먹던 습관부터 버렸다. 바로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포기하기보다 일주일에 2번씩만 치팅데이를 가졌다. 그리고 서서히 매일 식단을 건강하게 바꾸었다. 또 힘든 운동을 바로 시작한 게 아니라 걷기부터 시작했다.
조디는 ”처음에는 하루에 2km씩 걸었다. 땀 범벅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에 그는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고 늘어진 뱃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후 그는 우연히 소셜미디어에서 본 보디빌딩 대회를 떠올리고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조디는 ”예전에는 J컵 브라를 입었다. 하지만 신발 끈을 묵기도 힘들 정도였다. 현재 살을 뺀 후 훨씬 더 몸이 가볍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움직임이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조디는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주 5일 아침마다 1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했다. 퇴근 후에는 2시간씩 근력운동을 했다.”
그는 ”내가 이룬 일이 자랑스럽다. 가장 큰 변화는 사고방식의 변화다. 예전처럼 몰래 불량식품을 먹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모든 일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팅데이에도 KFC 대신 스테이크나 샐러드 등 좀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곤 한다.”
″나는 40대 여성이고 직장과 가정이 있고 아이들의 엄마다. 내가 해낸 일은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꾸준함이 필요할 뿐이다. 42~46세까지 인생을 더 좋게 바꿀 수 있었다. 다른 여성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뭐든 지 가능하다.” 조디의 말이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