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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조원진이 김무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무성은 '친박' 중 박근혜에 대한 탄핵을 말린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을 언급한 것에 매우 화가 났다. 조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14일 우리공화당은 논평을 내고 ”김 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이 문제 삼은 발언은 지난 11일, 김 의원이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김 의원은 ”그때 소위 ‘친박‘이라는 사람 중 한 명도 나한테 찾아와서 ‘탄핵하면 안 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무려 2020년에 찍힌 사진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무려 2020년에 찍힌 사진이다. ⓒ뉴스1

그러면서 ”조원진이 나한테 반대했고, 내가 뿌리쳤다는데 전부 거짓말”이라며 ”한 번도 나한테 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김 의원의 해당 발언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주장이다. 우리공화당은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주동자”라며 ”조 대표가 탄핵에 반대했고, 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썼으며 불법 사기 탄핵 이후 우리공화당을 이끌며 탄핵 무효 투쟁을 해 온 것 또한 세상에 분명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김 의원이 자신의 ‘역적질’을 덮기 위해 이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경고한다”라며 ”우리공화당이 가만히 있으니 배신자, 역적들이 제 세상 만난 줄 착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김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극우 유튜버’들의 자극적인 방송 내용을 지적하며 “4·15 총선 참패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내가 참았는데 앞으로 내가 보수 유튜버들하고 싸울 거야. 나쁜 놈들이야”라고 말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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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무성 #우리공화당 #조원진 #친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