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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속 황정민·지진희·조승우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 20여년 만에 밝혀졌다

봐도봐도 남 얘기같지 않고 정겨운 세 배우의 우정여행 사진.

  • 김현유
  • 입력 2020.07.20 16:42
  • 수정 2020.07.20 17:02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대배우 황정민과 조승우, 지진희는 돈독한 우정으로도 유명하다. 세 사람의 우정이 화제가 된 건 인터넷을 통해 퍼진 이 ‘우정 여행’ 사진 때문이었다.

얼큰한 술톤의 우정여행,,,★
얼큰한 술톤의 우정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지진희 팬카페

30대 남성 친구들끼리 훌쩍 떠나서 술이나 실컷 마시다 대~충 찍은 사진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사진 속 주인공들이 연기력으로는 손가락에 꼽히는 대한민국의 명배우라는 점에서 이 사진은 처음 인터넷에 게시된 지 거의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계속 화제가 됐고 숱한 패러디물을 낳았다.

우리 우정 뽀에버
우리 우정 뽀에버 ⓒ온라인 커뮤니티/지진희 팬카페

이에 대해 지진희는 ”서로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여행이나 가자’ 하고 떠났던 것”이라며 ”다녀온 뒤 놀랍게도 다들 잘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가 있었다. 이 사진 속, 이들의 시선은 어디를 향해 있는 것일까?

바닥에 무심하게 꺼내놓은 커다란 김치통과 소주병, 누가 봐도 바닥에 놓인 카메라를 무시 중인 술톤의 피사체들...
바닥에 무심하게 꺼내놓은 커다란 김치통과 소주병, 누가 봐도 바닥에 놓인 카메라를 무시 중인 술톤의 피사체들... ⓒ온라인 커뮤니티/지진희 팬카페

그 비밀이 드디어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황정민이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민은 해당 사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사진은 지진희가 팬카페에 직접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그 당시(2004년)에는 지진희가 ‘대장금’으로 인기가 많았고, 저랑 조승우는 지진희의 팬카페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럼 저 사진의 시선은 어딜 보고 있었던 걸까? 황정민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가수 전인권의 콘서트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어 아련한 자막이 이들을 감쌌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사진에 대한 황정민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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