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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04일 14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2월 04일 15시 09분 KST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오스카 수상 예측'이 트위터상 오류로 드러났다

해킹 당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하 아카데미)가 어마어마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아카데미는 3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수상 예측 위젯을 공개했다. 해당 위젯을 클릭하면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와의 대화창이 나타나는데, 트위터 유저들은 이곳에서 6개 혹은 24개 부문의 수상작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위젯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트위터에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아카데미가 예측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스카 수상 결과가 공식 트위터에 게시되면서다. 

TWITTER/THEACADEMY
"나의 오스카 수상 예측"

문제의 트윗에 따르면 아카데미 측은 ‘기생충’이 작품상과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미술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평소 ‘Web용 트위터‘를 통해 트윗을 게재하던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는 수상 예측 결과를 게시하면서 인공지능(AI) 시스템 ‘아이리스 컨버세이셔널 인텔리전스’를 사용했다. 

해당 트윗이 게시된 뒤 트위터 유저들은 혼란에 빠졌다. 실제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가 수상 예측을 내놓은 데 의아함을 표한 것이다.

이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아카데미는 해명에 나섰다. 아카데미는 ”우리는 트위터 유저들에게 오스카 수상 예측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벌써 정말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라며 ”트위터상의 오류 때문에 여러분의 수상 예측이 아카데미의 공식 예측처럼 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카데미는 이어 ”우리가 올린 것이 아니다”라며 ”해당 문제는 현재 바로잡힌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뽑은 수상작은 일요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는 10일 오전 9시 50분(한국 시각)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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