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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도, 브래드 피트도 '노마스크': 아카데미 시상식이 마스크 없이 진행된 방식

올해 오스카는 코로나 여파로 두 달 연기돼 열렸다.

배우 브래드 피트, 윤여정, 아만다 사이프리드 모두 노마스크로 오스카에 참석했다.
배우 브래드 피트, 윤여정, 아만다 사이프리드 모두 노마스크로 오스카에 참석했다. ⓒ게티 이미지

오스카에 참석한 모두가 마스크를 벗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한국 시간) 오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수상자와 시상자 모두 ‘노마스크’로 참석했다.

지난 19일 미국 버라이어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카데미 측은 시상식이 TV·영화 제작물로 분류되는 만큼 카메라에 찍히는 사람들에게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방송 촬영 때는 노마스크가 허용된다. 그런 만큼 아카데미는 카메라가 꺼졌을 때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도록 방침을 세웠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시상식에 앞서 모든 참석자들은 최소 세 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입장 전 체온 측정을 마쳤다. 시상식 내부 인원 또한 170명으로 제한했다. 취재 기자들을 비롯해 인터뷰 대상자들간의 거리두기도 2m 이상 뒀다.

영화 팬들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상영, 투어 등 팬들을 위한 모든 이벤트를 멈췄다. 아카데미는 모두가 안전할 때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날 각본상 시상자로 참석한 레지나 킹은 마스크 없는 오스카에 대해 ”영화 세트장을 생각해보면 된다. 여기는 200명의 후보자들과 함께 촬영하는 영화 세트장”이라고 설명하며 ”촬영장처럼 카메라가 돌면 마스크를 벗고 카메라가 꺼지면 마스크를 낀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연기돼 4월에 열렸다.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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