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10월 16일 10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0월 16일 10시 52분 KST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옵티머스 펀드에 5억을 투자했다 손실을 봤다

수익자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도 있다

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KBS는 지난 15일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 전체 명단을 확보해 ‘정부·여당 관계자’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영 장관은 지난 2월 본인과 배우자·아들 이름으로 모두 5억원을 투자했다.

진영 장관 가족은 옵티머스 펀드 최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했다.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은 2.8% 내외로 국내 발행 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진 장관이 투자한 상품의 만기는 지난 8월로 옵티머스 펀드가 6월부터 환매 중단이 된 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도가 나간 이후 진영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진 장관이 평소 거래하던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다”며 ”본인도 손실이 커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옵티머스 펀드 최초로 투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옵티머스 수익자 명단에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A 의원도 포함됐다. A 의원은 지난해 초 옵티머스에 1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를 통해 투자금 등을 돌려받기도 했다.

A 의원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했을 뿐 그게 옵티머스였는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KBS에 밝혔다.

2017년 6월부터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5월 말까지 3년여간 옵티머스 펀드 계약 건수는 모두 3359건에 달했다. 펀드 수익자 명단에는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인물들의 이름과 투자 금액 등이 상세히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옵티머스 펀드의 최초 투자자는 공공기관인 전파진흥원이다. 이밖에도 농어촌공사가 30억 원, 한국마사회 20억 원, 한국전력도 1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