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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식 체인 오오토야가 직원 교육을 위해 전 매장을 하루동안 닫는다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FACEBOOK/OOTOYA

일본 외식 체인 오오토야가 오는 12일 일본 전역의 매장 문을 닫고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 직원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 때문이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오오토야의 아르바이트생이 바지를 벗은 채 쟁반으로 자신의 성기를 가리거나 푸딩을 입에 넣었다 내뱉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게시됐다.

오오토야는 영상에 등장하는 직원을 즉각 해고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오토야는 논란 이후 고객 수가 크게 감소했다. 오오토야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매출이 1억 8천만엔(18억 1,247만원), 영업 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억엔(10억원), 순이익은 4천만엔(4억원)씩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오오토야는 오는 12일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가게에 반입하거나 업무 중 영상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서약에 전 직원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교육 당일에는 전 매장에서 대청소도 진행한다. 

오오토야 측은 이전에도 직원들이 식재료를 소중히 취급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해 스터디 모임도 열어왔다고 밝혔다. 

오오토야는 이번 논란에 따라 이사 5명의 3월 월급을 10% 삭감하겠다고도 밝혔다.

오오토야 홍보 담당자는 ”해당 동영상에는 식재료를 소홀히 취급하는 등 음식점에서는 있을 수 없는 행위가 담겨 있어 고객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겼다.신뢰 회복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으로써 전 매장을 닫고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을 게시한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했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이 큰 손해를 입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기업 자체적으로도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교육 부족을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바이토(아르바이트)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식자재나 집기로 장난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기업 이미지를 깎아 먹는 현상을 의미한다. 

 

허프포스트JP의 ‘大戸屋、不適切動画で3月12日に全店休業。スマホ持ち込み禁止を徹底する研修を実施へ’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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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