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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아들로 사는 게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는 우스운 트윗 26

실컷 웃으시길!

  • 김태성
  • 입력 2018.07.11 16:36
  • 수정 2018.07.11 16:37

외동딸 외동아들에게는 장점이 많다. 부모의 관심을 온통 받으면서도 독립심이 강하고 상상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형제가 없다는 건 단점이다. 특히 함께 놀 상대가 필요할 때는 더 그렇다.

그런 단점은 유머로 극복하는 게 최고다. 아래는 외동딸/아들로 자라면서 느끼고 겪은 우스운 사례 26이다. 실컷 웃으시길! 

부모가 외동딸인 내게 준 형제에 대한 교훈. ”신장 이식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먹을 걸 나눠 먹어야 하는 사람.”

자녀를 갖는 게 옳은 결정일지 고민하고 있다면 아들이 나에게 한 말을 참고하시라. ”엄마가 죽으면 모든 재산은 외동아들인 내 거야.”

해스브로(Hasbro)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마다 외동아들이라는 사실이 슬펐다(장난감 회사 이름을 띄어 쓰면 ‘Has Bro - 형제 있음’이 된다).

4살 때였다. 절친과 절친의 형제 셋과 신나게 놀다 집에 돌아온 나는 대문을 쾅 하고 닫으며 ”난 내가 외동딸이라서 너무나 기쁘다고요”라고 성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즉, 아이러니).

나, 남편에게: 내 반(half) 생일을 어떻게 축하할 계획이야?

남편: 매년 7월 1일, 외동딸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기억하게 된다.

외동딸로 자랐기 때문인지 세상 모든 게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다. 그래서 그런 기억을 아예 하지 않는다.

외동딸로 자라는 게 어떤 기분인지 모른다면 부모만 졸졸 따라다니는 자신을 상상해보라. 

어느 크리스마스날 부모로부터 워키토키(단거리 송수신기)를 선물로 받았다. 외동아들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슬펐다.

외동아들을 가진 우리 부모의 생각:

1) 아이를 그만 가집시다. 얘보다 더 훌륭한 아이는 불가능하니까요.

2) 대체 무슨 생각으로 얘 하나만 가진 거지?

외동딸의 일상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이미지.

우리 부모는 내 ‘엄마의 날’ 선물까지 챙겼다. 반려견이 ‘엄마’인 나에게 선물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외동딸은 그런 거다.

엄마는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딸은 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자식이라고는 나밖에 없으면서 말이다. 

외동딸의 실태를 밝힌 헤르미온느. 11살인데 이미 40인 듯한 지나친 성숙함.  

내 리프트(우버와 비슷한 업체) 기사가 크게 한숨을 쉰다. 그러나 그의 삶이 내 삶보다 더 한심할 수는 없다. 나는 외동딸이니까.

즐거운 형제의 날이 되시길.... 외동아들인 나는 한쪽 구석에서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친구들과 놀고 있을게요

명절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언니를 나는 매년 괴씸해 한다.

그러다 내가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외동아들이란 이런 것.

나는 외동딸이다. 남자친구와 감자튀김조차 나눠 먹지 않는다.

외동아들의 특권: 가장 좋은 공간에 디스플레이 된다.

외동딸로 자라서 그런지 누가 내 의견을 물을 때마다 너무나 신난다.

외동아들이란 사실이 늘 좋았다. 발로 찬 축구공이 돌아오지 않은 때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탤런트 에이전트: 본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 저는 외동아들입니다. 그런데 부모님과 부모님 형제, 그 자식들은 모두 대단한 인재들이죠. 저는 제 무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자폭하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놨죠.

탤런트 에이전트: ... 무얼 하고 싶은지가 궁금한 겁니다.

: 아... 하하, 당연히 브로드웨이죠.

나는 외동아들이다. 그래서 70년대부터 계속 셀카를 찍어왔다.

″나도 형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러다 형제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면 ”형제가 없는 외동아들이라 정말 다행이네”라고 생각한다.

외동딸의 단점: 어른들의 칭찬을 늘 필요로 한다.

장점: 어른들의 칭찬을 흠뻑 받는다.

외동딸이냐고요? 당신의 이름을 벌써 잊었다는 게 그 증거 아닌가요?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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