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4차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중동에 거주하는 A(33)씨 부부와 딸 B(1)양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일가족은 학원 강사로 인한 4차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은 9일 부천의 한 뷔페에서 돌잔치를 했는데, 직업이 택시기사인 49세 C씨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의 제자와 제자 친구가 들른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상황을 정리하면, 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제자·제자 친구(2차 감염)에 이어 택시 기사(3차 감염) 그리고 택시 기사가 사진 촬영을 맡은 돌잔치에서 부부와 1살 아기(4차 감염)까지 감염된 것이다.
한편 인천시는 1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 강사를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