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회를 이틀 앞둔 어제(7일), SNS상에서 크게 화제 되는 사진이 있었다.
바로 ‘북한 응원단이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화장실 칸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찍은 연합뉴스의 사진이다.
화장실 이용 모습까지 촬영해 보도 사진으로 올린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는데.
이에 대해 연합뉴스 사진부 관계자가 미디어오늘에 한 해명은 아래와 같다. 평창 올림픽으로 처리해야 하는 사진의 양이 급증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게 해명의 골자다.
″여성 기자가 찍은 것인데 (설명을 들어보니) 화장실 안에서 응원단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고 있는 시민들이 있었고, 그렇다 보니 ‘시민 스케치’를 한다는 생각에 판단이 흐려졌던 것 같다. 문제가 있는 사진이라 내부에서 삭제했다.”
″오늘만 해도 기본 스케치 사진에, 입촌식, 북한 응원단 방한 등 올림픽 사진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