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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올림픽 컬링 스톤은 이 나라에서 공급된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발탁된 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 김태성
  • 입력 2018.02.19 10:43
  • 수정 2018.02.25 10:34

한국 여자 컬링팀의 선전으로 컬링에 대한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런데 올림픽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컬링 스톤은 누가 어디서 만드는 걸까?

ⓒLaures via Getty Images

그 단서는 컬링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컬링은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오래된 팀 스포츠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발탁된 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부터이다.

20kg짜리 스톤을 동그란 원 안에 더 가까이 넣는 게 경기의 목적이다.

초기엔 얼음 위를 구르는 무거운 스톤 소리가 워낙 시끄러워 ‘우렁찬 게임(roaring game)’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올림픽 경기에 쓰이는 이 무거운 스톤은 스코틀랜드의 한 작은 섬에서 나온다. 스코틀랜드 본토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아일사 크레이그 섬엔 특별한 화강암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화강암은 차가운 얼음 위를 미끄러지고, 다른 화강암에 부딪히는 걸 계속 버텨낼 정도로 강하지 못하다. 그러나 아일사 크레이그 섬의 화강암은 다르다.

섬의 화강암 종류는 ‘아일사 크레이그 일반 초록 화강암‘, ‘아일사 크레이그 파란 연마 화강암‘, ‘아일사 크레이그 빨간 연마 화강암’ 세 가지다. 

케이스 오브 스코틀랜드’는 1851년부터 이 섬에서 나오는 화강암을 재료로 컬링 스톤을 만들어 왔다. 올림픽 컬링 스톤은 모두 케이스 오브 스코틀랜드가 공급한다.

스톤 중심은 녹은 얼음이 스며들기 불가능한 파란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고, 스톤 바깥 부분은 충돌에 강한 초록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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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창올림픽 #컬링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