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을 공동개최하기로 결정할 경우 이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남북 정상 간 합의 내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아담스 대변인은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양국 정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이러한 올림픽 경기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길을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중·일 스포츠 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2일 도쿄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평화체제 발전을 위해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