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7월 26일 17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7월 26일 19시 53분 KST

"아픈 아들 위해" 46세에 도쿄 올림픽 체조 대표 선수로 출전한 선수가 은퇴할 수 없었던 건 치료비를 벌기 위해서였다 (영상)

옥사나 추소비티나 선수는 46세에 8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LOIC VENANCE VIA GETTY IMAGES
옥사나 추소비티나 선수

도쿄 올림픽 체조 대표 선수 중 남다른 기록을 세운 선수가 있다. 

바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 선수로, 46세에 8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체조 선수는 20대 중후반에 은퇴한다.

하지만 추소비티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체조 대표 선수 중 최고령이고 쉽게 깨지지 않을 역사를 썼다. 

25일 그가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경기를 펼쳤다. 추소비티나는 거의 세 배는 어린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을 했다. 

추소비티나 선수는 뜀틀 부문에만 출전했다. 아래 영상에서 그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확인해 보자. 

 

그는 14.166점을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하는 최종 8명에는 들지 못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그의 꾸준한 모습에 경기장에 있던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추소비티나 선수는 92년 올림픽에서 단체 금메달과 2008년 개인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사실 추소비티나 선수는 2000년에 25세의 나이에 은퇴를 했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이 2002년 백혈병에 걸렸다. 아들의 병을 치료하려면 큰 금액이 필요했다. 추소비티나 선수는 아들의 병원비를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체조 선수로 컴백해야만 했다.  

″추소비티나 선수는 어린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돈을 벌기 위해 체조 선수로 뛰어야 했다. 현재 그의 아들은 20대로 40대 엄마가 올림픽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ㅡ트위터 유저 마이크예르자

olympics.com
추소비티나 선수와 그의 아들

”내 아들은 22세다. 이제 그와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남편과 아들에게 더 좋은 아내와 엄마이고 싶다.” 추소비티나가 USA투데이에 밝힌 은퇴 소감이다. 

 

MARTIN BUREAU via Getty Images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