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오픈채팅방에서 동물을 못살게 굴거나 목숨을 빼앗은 내용들을 유희 삼아 주고 받은 일당들에 분노를 표출했다.
옥주현은 22일 인스타그램에 ”미성년자라서, 대상이 동물이라서, 엄격함 발끝에도 못 미치는 법으로 다루지 않아야 할 큰 사건이다. 유사한 사건이 넘쳐난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는 동물권 운동단체 카라와 JTBC ‘스포트라이트’ 등의 고발에 수면 위로 드러난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사건’ 관련 자료다. 경찰은 활 등으로 길고양이를 사냥한 이모씨를 포함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2명, 동물보호법 위반 방조 혐의 1명을 15일 검찰로 송치했다. 이들 중 대다수가 미성년자라는 사실도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옥주현은 이를 두고 ”저런 무시무시한 짓을 한 괴물들이 나중에 어떤 일을 벌일지 우리가 그 무시무시한 상상을 해봐야 하고 나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와 미개한 현 동물법과 미성년자법 아동법의 한심함을 바꿀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그는 ”처벌이 무시무시해야 변화가 생긴다. ‘수감생활’은 큰 사치고 선물이다. 그런 괴물들에게”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