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고소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옥주현 측은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옥주현 측 관계자는 매체에 ”김호영은 옥주현이 인맥 등을 이용해 뮤지컬 캐스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게재하며 옥주현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옥주현은 김호영씨와 더불어 악플을 단 누리꾼 2명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의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뉴스1에 밝힌 상태다.

앞서 옥주현은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이 공개된 후, 그가 캐스팅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의혹은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더욱 커져갔다. 일부 네티즌은 그가 ‘엘리자벳’ 캐스팅에 불만을 드러내며 옥주현을 비판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이후에도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몇몇 네티즌은 옥주현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참다못한 옥주현은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자벳’ 제작사 측 역시, 캐스팅이 공정했다고 강조한 상태다. 

 한편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다.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에선 옥주현과 이지혜가 엘리자벳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