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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악플러와 직접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선처 없는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JTBC '팬텀싱어3' 구본수 탈락에 앙심을 품은 네티즌의 소행으로 보인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뉴스1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자신에게 악성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과 직접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것이 옥주현의 입장이다.

옥주현은 2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본수를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트렸니.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해.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지”라며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밀어주니 꼬마야. 네 인생을 살거라. 머리 나쁘게 여기다가 누굴 밀어주네 떨어트렸네 낭비하지 마”라는 추가 글도 게재했다.

이는 JTBC ‘팬텀싱어3’ 출연자인 구본수가 13일 방송에서 탈락한 후 옥주현이 받은 메시지로 보인다. 줄곧 호평을 받아왔던 구본수의 탈락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고 ‘심사위원들이 특정 출연자를 밀어주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 불똥이 심사위원인 옥주현에게 튄 것이다.

이어 옥주현은 한 네티즌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화살을 쏠 때는 돌아올 화살도 생각해야 한다”라면서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악플러와 나눈 대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악플러와 나눈 대화 ⓒ옥주현 인스타그램

그러자 네티즌은 ”구본수가 떨어졌을 때 아쉬워서 그랬던 거 같다. 죄송하다”면서 ”평소에 옥주현님 뮤지컬도 많이 보고 좋아했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옥주현) 님께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쁜 말 해서 죄송하다. ‘팬텀싱어3’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한 것 같다”고 태세를 전환한 네티즌은 ”정말 진심으로 정중히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옥주현님 응원하겠다. 죄송하다”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옥주현은 ”개인의 감정이라 깊게 생각 안하고 말 뱉어버리겠지만 연예인들이 다수에게 당연히 공격받아도 된다고 하는 이 이상한 심리의 인간들을 우리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라고 답했다.

이어 ”보통은 귀찮아서 그냥 두기도 한다. 어이 없고 가치 없는 공격이 대부분이라. 하지만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난 한 번 물면 안 놓는 죠스 같은 사람이다. 잘못 걸렸다 너”라며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또 ”상대를 구타하고 칼로 찌르고 미안하다 사과하면 좋은 마무리인가. 대가를 치르는게 맞다. 선처 안 한다”는 추가글도 올렸다.

앞서 구본수는 ‘팬텀싱어3’ 탈락 직후 프로그램과 다른 출연자들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13일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해 안타까워 하시는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다음 무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의 동료들에게 상처가 되는 언행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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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옥주현 #팬텀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