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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타석 등장음악으로 이 노래를 고집하는 이유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 김태우
  • 입력 2018.04.07 14:51
  • 수정 2018.04.07 14:59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ean M. Haffey via Getty Images

쇼헤이는 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번째 홈런포다.

오타니의 홈런 행진에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부터 지켜온 그의 ‘고집’이 한몫했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던 순간, 경기장에는 영국 가수 올리 머스의 ‘Wrapped Up’이 흘러나왔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Wrapped Up’은 오타니가 지난 2014~2015년경 직접 선정한 곡으로, 지난해 삿포로돔에서 열린 고별 행사에서도 이 곡을 재생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후에도 이 곡을 타석 등장 음악으로 고집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 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입장 음악을 바꾸자는 한 구단 직원의 제안에 ”싫다”며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4일 첫 홈런을 친 오타니에게 이 곡을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오타니는 이렇게 답했다. 

익숙함 때문인 듯하다. 장소는 다르지만, 항상 같은 리듬으로 타석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편, 오타니가 마운드에 들어설 때는 아프로잭이 리믹스한 ‘Do or Die’가 흘러나온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가 이 곡을 선택한 건 가사에 ‘에인절스(Angels, 천사)’라는 단어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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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 #타석 등장 음악 #올리 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