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3월 30일 18시 52분 KST

오세훈 서울시장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공개 정책 토론 중 서울시내 소상공인 평균 임대료를 '24만원'이라고 했다

도표를 보고도 읽지 못했다.

MBC
오세훈 서울시장선거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공개 정책 토론을 하던 중 서울시내 소상공인 평균 임대료를 “24만원”이라고 했다가 발언을 수정했다.

오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MBC ’100분 토론’에서 첫 TV 정책 토론을 했다.

서울시 재정 운영을 두고 설전을 벌이던 두 사람. 오 후보는 직접 도표로 준비한 박 후보 재정 운영 공약을 공개하며 ”예산이 지나치게 많다. 서울시가 빚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가 “오 시장 하실 때처럼 빚을 낼 생각이 없다”고 반박하자 오 후보는 “제가 있을 때 낸 빚은 건전한 빚이었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비판을 되짚으며 “(제 공약을 두고) 계산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서울시내 소상공인 임대료 평균은 얼마로 계산하셨느냐”고 물었다.

오 후보는 “저는 서울시 임대료 평균은 계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오 후보가 직접 준비해 온 도표에 기재된 내용이었다.

이를 본 박 후보가 “거기 나와 있다”라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다시 도표를 보더니 “월 평균 임대료가 24만원이라고 돼 있다”고 했다. 터무니 없는 금액일 뿐더러, 준비한 도표를 이해하고 있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후 아차 싶었는지 오 후보는 도표 재확인 후 “아, 165만원 곱하기 63만명으로 돼 있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그 계산은 엉터리”라며 “늘 하시는 일이 부풀리고 남이 한 거 읽어보시지 않고 성급하게 하시는 거 같다”고 오 후보를 공격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