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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뼈 때리는 일침을 들어보자

오은영 박사는 "물리적인 힘에 대한 두려움은 평생에 걸쳐서 아이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KBS

‘육아의 신‘으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가 30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이날 오 박사는 ”누가 ‘몇점 짜리 엄마냐’고 물어보면, 저는 70~80점 엄마라고 답한다”며 ”현실 육아는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하나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저는 (자녀를) 정말 안 때리고 키웠다”고 말한 오 박사는 ”아이를 한 대도 안 때렸다는 게 아이를 오냐오냐 키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KBS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KBS

오 박사는 아이를 때려선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물리적인 힘에 대한 두려움은 평생에 걸쳐서 아이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말 좋지 않다”며 ”어떠한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사람이 다른 사람을 때릴 권리는 결코 없다”고 설명했다.

매로 겁을 주는 것도 안 된다. 
매로 겁을 주는 것도 안 된다.  ⓒKBS

특히, 오 박사는 ‘사랑의 매‘라는 표현이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오 박사는 ”사랑의 매라는 것은 ‘사랑하니까 때린다’ ‘사랑하니까 구속한다‘와 사실은 같은 말이다. 이율배반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며 인내심으로 아이에 대한 훈육을 해야지 ‘교육’을 핑계로 아이를 때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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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오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