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4월 13일 08시 29분 KST

송현옥 교수는 남편 오세훈에 대해 "정직하고 깨끗해서 정치인하고 안맞는 DNA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10년 동안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떨어졌던 오세훈.

뉴스1/tv조선
오세훈 시장과 송현옥 교수.

오세훈 서울시장 아내 송현옥 교수가 남편의 정계 입문을 걱정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궐선거 당선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오 시장의 아내 송현옥 교수도 함께 출연했다.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예술학을 가르치는 송 교수는 극단 물결의 대표이기도 하다.

송 교수는 변호사로 일하던 오 시장이 정치를 결심했던 때를 떠올리며 ”남편이 정치하고 싶다고 할 때 저도 놀라긴 했다. 환경 운동하면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자꾸 막히고 어려우니까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라며 ”남편이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리거나 막을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제가 연극하는 것을 남편이 인정해주듯이 저도 남편을 인정해주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다”라고 밝혔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송현옥 씨와 함께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1.4.3

지난 2011년 이른바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서울시장에서 물러났던 오 시장은 이후 10년 동안 낙선을 반복해왔다. 국회의원 선거 2번, 당 대표 선거 1번 등 출마했던 모든 선거에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정치 신인 고민정 후보에게도 지면서, 정치적 치명타를 입었다. 모두가 그의 정치 복귀를 비관했을 때 송 교수는 남편 오세훈을 믿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 제가 특별히 위로했던 건 아니다. 정직하고 깨끗해서 그게 조금 정치인하고 안맞는 DNA라고 생각했다”라며 ”동전의 양면 같다. 명예 회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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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송현옥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