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뉴스에 연예인이 등장하는 경우 사건사고가 많지만,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뉴스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뉴스9’ 말미에는 이웃 돕기 성금을 보낸 시민들을 소개됐다. 기부자 이름과 기부금 액수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가던 아나운서는 ”걸그룹 ‘오마이걸’ 가수 승희씨 2000만원”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승희의 기부는 소속사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승희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승희가 개인적으로 기부를 한 부분이 KBS 뉴스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라고 엑스포츠뉴스에 말했다.
승희 외에도 오마이걸 멤버 아린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2만장을 기부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2015년 데뷔했다. 승희는 팀의 리드 보컬로, 데뷔 전 슈퍼스타K2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히트곡으로는 ‘살짝 설렜어’ ‘돌핀’ ‘던던댄스’ 등이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