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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2일 09시 53분 KST

오거돈이 사퇴한 지 29일 만에 경찰에 비공개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이다.

뉴스1
오거돈 전 부산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전 경찰에 비공개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고백한 뒤 사퇴했다. 이후 사퇴 시점. 피해자 회유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지만 오 전 시장은 침묵했다.

사퇴 29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을 피해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직행했다.

오 전 시장은 철저히 언론을 따돌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 측은 언론에 미리 알린 곳과 다른 곳에 차량을 세우고 하차했다. 

경찰은 지하 출입문을 열어두고 엘리베이터를 세워두면서 오 전 시장이 조사실로 곧장 올 수 있도록 협조했다.

당초 경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한 공개 소환을 검토했다. 오 전 시장이 거물급 인사인데다가 이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내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이를 두고 연합뉴스는 오 전 시장 측이 경찰 출석 때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부산경찰청 기자단의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오 전 시장은 강제 추행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오 전 시장과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일부 소환조사도 벌였다.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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