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추행을 인정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27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오 전 시장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오 전 시장의 제명은 사퇴 기자회견 후 나흘 만이다.
임채균 윤리심판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사안이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내에 ‘젠더폭력근절대책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안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다.
민주당 측은 ”철저한 젠더폭력 예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당 시스템 점검을 통한 대안을 마련하고, 공직자·당직자·당원들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체계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김경협·정춘숙·진선미·황희 의원과 서연희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심의위원회 간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