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결혼한 방송인 오종혁이 ”정말 다 좋은데, 딱 한가지가 아쉽다”고 밝혔다.
21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종혁은 ”정말 다 좋은데, 빨래를 널고 개는 게 문제”라며 자신은 군대에서 빨래를 배워 각과 균형을 잡아 빨래를 처리하는데 아내는 그렇지 않은 게 불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오종혁은 ”여기에 티 5개를 널었으면 반대편에도 티 5개를 널어야 한다. 양말도 털어서 건조대에 널면 나중에 반으로 접어 갤 때도 편하다”라며 ”그런데 와이프는 빨래를 털지도 않고 그냥 널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종혁은 ”양말도 반으로 딱 접어서 뒤집어 개야 하는데, 와이프가 갠 양말은 어떤 건 옆으로 접혀 있고 어떤 것은 앞을 보고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했는데,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니까 아내의 표정이 굳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내의 굳은 표정에 놀란 오종혁은 빨래 갈등의 해결책을 생각해 냈는데, 다름 아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잔소리를 늘어놓지 않고 능숙한 자신이 그냥 그 임무를 맡는 것이었다.
오종혁은 ”제가 와이프보다 네 시간 일찍 일어난다. 그래서 (아내가 일어나기 전인) 오전 중에 빨래를 다 해버린다”고 말해, 라디오스타 기혼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구라는 ”아쉬운 놈이 우물 판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했고, 안영미 역시 ”그럴 때는 그냥 본인이 하는 게 낫다”라며 오종혁의 선택이 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