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을 장식한 훈훈한 풍경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오진혁 선수의 주도로 금, 은, 동메달리스트 모두가 다 함께 찍은 이 사진.
지난 1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진혁 선수는 ”셀카를 찍으려고 마음을 먹고 시상식에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오 선수에게는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었고, 이 순간을 평생 간직하고 싶었다고.
오 선수는 ”선수들이 흔쾌히 응해줘서 함께 사진을 찍게 됐는데 대만 선수 중 한 선수가 런던올림픽에서 활을 쏘던 저를 보며 활을 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저한테 이 자리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며 너무 감사했다. 저도 열심히 했지만 우진, 제덕 선수가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제가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오진혁 선수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