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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저항하므로 속도 맞춰주는 게 제일 중요" 입 굳게 다문 금쪽이를 보며 오은영 박사가 보호자에게 건넨 조언

4살부터 입을 굳게 다문 금쪽이.

입을 다문 둘째 금쪽이
입을 다문 둘째 금쪽이 ⓒ채널 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채널 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입을 닫아 버린 14세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방송 자료사진
방송 자료사진 ⓒ채널 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이날 사연을 신청한 아버지는 오은영 박사를 만나기 위해 10년 전부터 노력해왔다고. 그건 둘째 딸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듣기만 해도 막막한 이유 때문이었다. 보호자와 소통이 되지 않아 자칫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이라는 아버지는 “과거 식사 도중 된장국이 무릎에 쏟아졌는데도 아이가 반사적인 반응조차 없이 가만히 있더라”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입을 다문 둘째 금쪽이
입을 다문 둘째 금쪽이 ⓒ채널 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관찰 VCR에 담긴 금쪽이의 모습은 사연으로 전해 들었을 때 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다. 집으로 향하던 중 길을 물어오는 행인에 금쪽이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하며 얼어 붙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아버지는 금쪽이가 말을 하지 않는 것과 더불어 집에서도 마스크를 빼지 않는 점을 고민으로 꼽았다. 영상 속 아버지는 금쪽이에게 집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두고 올 것을 권유했다. 결국 말 없이 거부 의사만 밝히는 금쪽이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기기에 이른다. 별다른 반항도 하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공부를 이어가던 금쪽이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숨죽여 울기 시작한다.  

방송 자료사진
방송 자료사진 ⓒ채널 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와 출연진들은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금쪽이의 안쓰러운 모습에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평범한 사회적 관계에서도 불안이 높은 아이”라며 “금쪽이가 마스크를 보호 장비로 삼은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한다. 금쪽이의 일상 속에서 또 다른 특징들을 찾아낸 오은영은 “금쪽이는 변화에 저항하는 아이이므로 속도를 맞춰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오는 25일 밤 10시 30분 채널 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를 통해 금쪽이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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