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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게 아니라 긴장감이 높은 사람" 오은영 박사가 '집에만 오면 누워있는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나는 게으른 게 아니었다.

오은영 박사 '누워있는 건 게으른 게 아니다'
오은영 박사 "누워있는 건 게으른 게 아니다" ⓒ채널A/MBC

‘아, 그냥 누워만 있고 싶다’ 하교 후 또는 퇴근 후에 집으로 돌아갔을 때 우리들의 심정이다. 그러나 잠시라도 누워 있을라 치면, 곧바로 잔소리가 날아든다. 씻어라, 밥 먹어라 등등등. 내가 가만히 누워 있는 꼴을 1초도 못 보는 이들이 너무 많다.

‘눕삶‘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영상이 하나 있다. 지난해 12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77회에서 오은영 박사는 집에만 오면 누워 지내는 금쪽이는 절대로 게으른 게 아니라는 진단을 내놨다.

집에서는 주로 누워 있는 금쪽이.
집에서는 주로 누워 있는 금쪽이. ⓒ채널A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눈에 확 띄는 부분이 있다. 집에 오면 허리를 세우는 꼴을 못 본다. 비스듬히 누워있고 소파에 기대서 누워있고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있다. 심지어 식탁 밑에서도 누워있다”라며 금쪽이 어머니에게 ”왜 그럴까요?”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잠시 고민하다가 ”게을러서, 귀찮아서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어요”라고 호통쳤다.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채널A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채널A

오은영 박사는 ”제가 봤을 때 이 아이는 긴장감이 높다. 특히 변화가 있거나 새로운 걸 할 때는 긴장을 굉장히 많이 한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긴장한다. 그래서 집에 오면 그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누워있는 거다. 게으른 게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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