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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8일 08시 12분 KST

오은영 박사가 "공부는 대뇌를 발달시키는 과정 중 하나"라며 못하더라도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1등이 목적은 아니다.

멍하니 책상에 앉아 ‘대체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 안 해본 학생은 대한민국 땅에 없을 것이다. 지금도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는 미안하지만, 국민의 육아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가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 ‘잘’ 할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조언.

KBS
KBS 2TV '대화의 희열 3'

오은영 박사는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에 출연해 못하는 사람도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를 밝혔다.

KBS
KBS 2TV '대화의 희열 3'

오은영 박사는 ”공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참 많다”며 ”공부는 약간 재능이 좀 있어야 한다”고 말해 탄식을 이끌어냈다. 그는 ”근데 공부에 재능이 있는 1%~2%의 성적을 받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학자로 나가야 한다. 공부를 평생 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우리 모두가 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에 ”그렇다면 공부에 재능이 없으면 안 하는 게 나은 거냐”라는 질문에는 ”공부를 못해도 해야 한다. 공부는 사실 중요하다”라며 ”왜 공부해야 하냐고 아이들이 많이 물어본다. 그 답을 오늘 방출한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KBS 2TV '대화의 희열 3'

오은영 박사는 ”공부는 대뇌를 발달시키는 과정 중 하나다. 지식보다는 상식을 많이 배우면서 정보를 받아 이해하고 해석, 처리하는 과정이 인지 기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식보다는 상식이 먼저다. 아주 전문적 지식은 학자들의 영역이다. 모든 아이들이 1등급 받을 필요는 없고 100점을 맞을 필요도 없는데 우리가 자꾸 그 기준을 두는 것”이라며 ”공부는 ‘잘’을 빼고 그냥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KBS
KBS 2TV '대화의 희열 3'

일전에 오은영 박사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공부란 배워가는 과정에서 뇌가 발달하는 것이니 다그쳐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

오은영 박사는 ”공부를 하면서 자기 신뢰감, 자기 효능감을 얻어야 한다. 공부는 자기 학년에 전 과목을 골고루 하는 게 맞다”라며 ”특정 과목만 공부하거나 지나친 선행 학습은 좋지 않다. 빨리, 많이 가르치는 게 잘 가르치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오은영 박사

실제로 오은영 박사는 재수를 하고도 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했던 아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건 결과에 따른 감정도 겪어내는 것까지야. 경우에 따라선 좌절도 하고 마음도 아프겠지만, 그것까지도 겪어보렴. 얻는 게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