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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1일 16시 04분 KST

옮기는 회사마다 돈 빼내 총 9억여원 횡령한 20대 경리 직원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이럴 수가...

Nawawi Mohamed / EyeEm via Getty Images

옮기는 회사마다 돈을 빼내 총 9억여원을 횡령한 20대 경리 직원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29세 여성 신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2018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씨는 중소기업 6곳과 사단법인 1곳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하면서 총 9억2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의 횡령 금액은 회사·사단법인 별로 1곳에서 최대 3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특히 신씨는 800여만원을 횡령해 2019년 10월 불구속 기소된 이후에도 계속 다른 회사를 다니며 횡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한 돈을 다른 회사에서 또 횡령을 해 갚았다는 얘기다.

신씨는 당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었으나 3차례 더 횡령죄로 기소되자, 결국 재판 도중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된 상태로 이번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2016년께도 1천만원 가량을 횡령해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다시 횡령 범행을 저질렀고,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계속 범행을 했다”라며 ”액수도 점점 커져 각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횡령을 저질러 퇴사한 뒤 다른 회사에 취직해 또 횡령한 돈으로 피해액을 배상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액을 변제하고 합의한 것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