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을 나만의 방식으로 꾸민다면 기분 환기는 물론 집중력 또한 높아진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한 신입 직원은 이 꿀팁을 너무 잘 활용한다는 이유로 화제가 되었다.
아래의 트윗 속 심상치 않아 보이는 공간은 1인 사무실이나 휴게실이 아닌, 공용 사무실 속 한 직원의 자리다. 이 사진은 회사의 CEO 마이크 베컴이 실제로 트위터에 업로드하며 유명해졌는데, 게시된 문구를 보면 그의 당황스런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얼마 전 신입 직원이 자신의 파티션을 꾸며도 되냐 물었고, 허락했을때만 해도 이런 광경이 펼쳐질 줄은 몰랐다...”고 쓴 것이다.
이 모든 것의 모티프는 나무 오두막에서 얻었다고 한다. 전기 난로, 창문(처럼 보이는) 스티커, 나무로 된 벽과 바닥, 심지어 무스 머리 인형까지 설치한 신입 직원은 베컴의 트윗에 따르면 심지어 ”오두막용 샹들리에까지 샀는데, 설치 직전 약간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제했다” 전했다고.
문제의 신입 직원 루카스 문트는 해당 트윗이 화제된 이후 회사 내 ’올해의 장식가′ 상을 받으며 유쾌한 상황은 마무리 된 듯 했지만, 오늘(25일) 오전 결정적인 트윗이 업로드 되며 다시 한번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결국 샹들리에를 설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문트는 ‘훨씬 낫다!‘라는 문구와 함께 샹들리에를 매단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어젯밤 늦게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지난 주 (문트 본인의) 퇴근 이후에도 건물 출입을 통제하지 않아 주신 사장님께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회사가 ‘일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며 ‘더불어 호숫가 풍경도 좋다’고 덧붙였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