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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2일 16시 09분 KST

연애 특강 나선 오은영 박사가 '헤어진 연인 SNS 자꾸 보게 된다' 고민에 "내 방식대로 마침표 찍으라" 조언했다

”다음 수업 언제인가요? 꼭 출석하겠습니다.”

EBS
EBS '딩동댕대학교' 영상 캡처

 

오은영 박사가 연애상담 요정으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1일 EBS 유튜브 채널 ‘딩동댕대학교’에서는 “1초마다 뼈 맞아봤니? 오은영 요정의 [우리 연애가 달라졌어요] - 연애톡강 특별편 0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등을 통해 전 연령대에 걸친 심리 상담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지독히 현실적인 연애 조언을 담은 영상이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다양한 가상 연애 상황을 놓고 어떤 대화가 가장 적절한지를 제안하며 ‘명언’을 제조했다. 첫 번째 상황은 여사친을 만난 사실을 자꾸 숨기는 남자친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죽을죄를 졌다” ”내일 이야기 하자” ”당장 절교할게” 등 다양한 선택지에 오 박사는 ”(절교) 안 할 거잖아”라며 ”문제를 잠깐 덮고 지나가려는 것으로 언젠가 뽀록이 난다. 연애에서는 솔직한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여사친과 아무 사이 아니라는 게 문제가 아니다. 이를 신경 쓰는 상대방 마음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너의 마음을 고려해서 그런 건데 네 마음을 몰랐던 내 생각이 짧았네’가 가장 바람직한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오 박사는 연인 간 갈등에서 피해야 할 단어로 ”‘항상’ ‘너는 맨날’ ‘꼭’ ‘또’ ‘언제나’ 이런 표현들은 가급적 안 쓰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EBS
EBS '딩동댕대학교' 영상 캡처

 

이날 오 박사는 ‘이성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요?’라는 난제에도 명쾌한 답을 내놨다. 그는 ”가능한데요”라면서도 ”친구 사이를 유지하려면 언제나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어야 한다. 자꾸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단순한 남사친 여사친 경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헤어진 연인의 메신저나 SNS를 자꾸 보고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그는 깊은 탄식을 내쉬며 ”마음의 지옥이 시작되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실제로 헤어졌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자꾸 SNS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은 어쩌면 헤어지는 방식이 내 방식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전해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이어 ”내 방식이 아닌 결말은 집착이 된다. 그럴 때는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잘 정리한 다음 엑기스만을 전달한 뒤 마침표를 찍는 게 좋다”라는 팁을 전수했다. 

 

 

오은영 박사의 뼈 때리는 연애 특강에 네티즌들은 ”메모하면서 봤어요” ”오은영 박사님 수업 10점 만점에 2만점” ”다음 수업 언제인가요? 꼭 출석하겠습니다”와 같은 긍정 댓글로 화답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