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아이의 생부가 양육비를 보내지 않을 경우 정부가 아버지 소득에서 양육비를 원천징수해달라는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제기자는 ‘미혼모를 위한 히트 앤드 런 방지법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덴마크는 미혼모에게 아이 아빠가 매달 약 60만원 정도를 보내야 하고, 그 돈을 보내지 않으면 시(市)가 미혼모에게 그에 상당하는 돈을 보낸 뒤 아이 아빠의 소득에서 원천징수한다”며 ”아이 아빠가 ‘내 아이가 아니다’라고 발뺌하더라도 DNA 검사를 통해 아이 생부의 여부를 밝힌다. 덴마크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미혼부가 되지 않으려고 조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마감일인 25일을 하루 앞둔 24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2번째 국민청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