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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핵을 가질 뻔한 순간이 있었다

중국 경호원을 땅바닥에 눕혀 버렸다.

  • 김원철
  • 입력 2018.02.20 11:33
  • 수정 2018.02.20 11:34
ⓒJIM WATSON via Getty Images

미국 대통령 곁에는 늘 ‘핵가방’이 있다. 이 가방에는 핵무기 발사 명령용 위성 통신 장비와 관련 안내 책자 등이 들어 있다. 핵 가방을 든 군사 보좌관은 대통령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이 가방을 들고 따라간다. 적대 국가의 핵 공격이나 선제 타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가방이 대통령 곁에 머무는 데 최근 한번의 위기가 있었다고 ‘악시오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있었다. 방중 이틀 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영 행사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했다. 이때 핵가방을 든 미국 측 수행원이 함께 들어가려다 중국 경호원에게 제지당했다.

존 켈리 비서실장이 달려왔고 순식간에 사건이 벌어졌다.

켈리 실장은 수행원들에게 ‘그대로 가라’고 지시한 뒤 중국 경호원에게 ”우린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경호원이 켈리 실장을 붙잡았다. 켈리 실장은 중국 경호원의 손을 뿌리쳤다. 순간 미국 경호원이 중국 경호원을 땅바닥에 눕혀버렸다.

트럼프 경호팀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중국에 자신들의 경호·수행 절차를 알려줬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중국 쪽에서 현장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거나, 일부러 시비를 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해해서 벌어진 일이었다”라며 사과했다. 미국은 이 소동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 

악시오스″단 한 순간도 중국인들이 핵가방을 가지지 못했다. 심지어 손도 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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