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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8일 11시 57분 KST

'N번방'과 '박사방'에는 갓갓과 조주빈 외의 운영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미성년자 성착취 과정을 ‘노예사냥’이라고 불렀다.

검찰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통한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대한 수사 과정을 일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N번방‘을 만든 ‘갓갓’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만이 텔레그램 성착취 문제의 주범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2019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사람은 ‘갓갓‘과 조주빈 외에 ‘코태‘, ‘로리대장태범‘, ‘똥집튀김‘, ‘켈리’ 등이 있다. 특히 이 중 ‘코태‘는 자신을 학생이라고 칭했으며, ‘갓갓‘처럼 트위터에서 포섭한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하는 영상을 주로 제작해 유포했다. 이들은 이 과정을 ‘노예사냥’이라고 불렀다. 

뉴스1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북관에 출범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2020. 3. 25.

‘켈리‘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페도방‘이라는 제목의 텔레그램 방을 운영했고, ‘로리대장태범‘은 ‘로리방‘을 만들어 14세 이하 포르노 영상물을 공유했다. 이들 두 사람은 현재 검거된 상태다. 이밖에 ‘똥집튀김‘은 ‘직촬방’을 텔레그램에서 운영하며 대학생이나 성매매 여성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고 한다.

‘코태‘는 ‘갓갓‘과 매우 밀접한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월 갓갓이 ‘박사방’에 돌연 나타나 조주빈과 언쟁을 벌였을 때도 코태는 갓갓과 함께 있었다. N번방에서의 활동이 끝났어도 갓갓과 코태는 함께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재 ‘갓갓’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갓갓에 대해서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며, 경찰 관계자는 ”갓갓에 대해서 해당 지역 지방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