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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6일 10시 44분 KST

'박사방'보다 먼저 생긴 'N번방' 운영자 갓갓은 "절대 안 잡힌다"고 자신했다

조주빈은 신상이 공개됐다.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보다 앞서 텔레그램에서 미성년 성착취 영상을 퍼트린 것으로 알려진 ‘N번방’ 운영자인 ‘갓갓‘이 올해 초 ‘박사방’에 들어와 ”난 절대 안 잡힐 것”이라며 조주빈과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갓갓‘은 지난 1월 갑자기 박사방에 들어와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후 조주빈과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에 따르면 갓갓은 ”언론 보도를 보고 왔다. 나는 재미로 하고, 절대 안 잡힐 것”이라고 말한 뒤 잠적했다. 이보다 앞서 한겨레와 MBC ‘궁금한 이야기 Y’는 N번방의 성착취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있다.

뉴스1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린 n번방 사건 관련자 강력처벌 촉구시위 및 기자회견. 2020. 3. 25.

갓갓의 이같은 자신감은 보안성을 강조하는 텔레그램이 수사당국에 개인정보를 넘기는 등의 협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대화방에서 갓갓과 조주빈은 ‘돈’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갓갓은 조주빈에 ”옛날에 나한테 피싱을 배우겠다고 했던 사람이냐”고 물었고, 조주빈은 ”니 노예(성착취 피해자)는 돈이 되는 걸 해라”고 대꾸했다는 것이다. 갓갓은 ”난 돈도 노예들에게 수고비로 줬다. 박사는 돈이 되는 걸 한다”고 말했으며, 언쟁 이후 방을 나갔다.

경찰은 현재 ‘갓갓’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갓갓에 대해서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며, 경찰 관계자는 ”갓갓에 대해서 해당 지역 지방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