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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5일 07시 47분 KST

노원구 세모녀 숨지게 한 20대 남성은 3일간 시신 옆에서 밥을 챙겨 먹고 술을 마셨다

오늘, 김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뉴스1
김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4일 구속됐다.

서울 북부지법 박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5세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도망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20대 A씨의 집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홀로 있던 여동생을 숨지게 했으며 이후 차례로 귀가한 A씨 모친과 A씨를 연달아 숨지게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후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사흘간 외출하지 않고 A씨의 집에 머물며 밥을 챙겨 먹고 집에 있는 맥주 등 술을 마시는 엽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자신의 휴대폰을 초기화하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청원에 올라온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에는 이틀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논의한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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