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됐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기상청)

빨리 패딩을 꺼내자.
10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일대에서 털모자를 뒤집어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10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일대에서 털모자를 뒤집어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북쪽 한기가 내려와 3일과 4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일 아침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지역은 영하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하면서 3일 새벽에는 한기가 더욱 강해져 고도 1.5㎞ 부근의 0도 기온선이 중부지방 남쪽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일 아침 기온은 2일보다 3~5도, 4일에는 2일보다 6~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3일 새벽에는 산지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며 “2일 밤부터 새벽 사이 5㎜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내린 비가 얼어 출근길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3일에는 낮기온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3일 낮 최고기온 9도이지만 체감온도 7도로 쌀쌀하겠고,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이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4일 아침에는 경기도 양주와 강원 대관령 영하 7도, 경기 파주, 강원 철원, 충북 제천은 영하 6도, 충남 계룡과 경북 봉화는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4일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고, 3일에는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 4일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11월 하순, 12월 상순 평년보다 기온 낮아

한편 민간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케이웨더’는 이날 “올해 김장하기 좋은 때는 평년보다 1~2일 가량 빠르겠다”며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케이웨더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1월 하순∼12월 상순, 동해안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하순을 김장 적정 시기로 전망했다. 김장 담그기 좋은 때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되는 시기이다. 기후변화로 김장 시기가 점차 늦어져 서울의 경우 1920년대(11월21일)에 비해 2010년대(12월4일)에는 13일 늦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