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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몽골인이 사망했다

첫 외국인 사망자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외벽에 바이러스 극복 의지가 담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외벽에 바이러스 극복 의지가 담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뉴스1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간이식을 받으러 한국에 온 36세 몽골인 남성(875번째 확진자)이다. 첫 외국인 사망자다.

뉴시스에 따르면 25일 명지병원은 ”간이식을 받으러 온 몽골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돼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기저질환인 만성 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이 심장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오후 5시5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병원 도착 당시 말기신부전으로 콩팥기능이 거의 망가진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1984년생 남성이다. 2월 12일 간이식을 위해 입국한 뒤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24일 경기 남양주 별내동 집에서 식도정맥류 출혈로 119 구급대로 명지병원에 이송됐다. 입원 지궇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이미 신장, 간, 심장등의 기저질환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망원인은 코로나19보다는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저질환으로 간경화가 있던 분”이라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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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