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5월 09일 17시 59분 KST

일본 한 마을이 코로나19 구호 기금 2억 원으로 대형 오징어 조형물을 만들어 '돈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거대 오징어 조형물은 높이 3.9m에 길이는 8m에 달한다.

@TheTonarinopoti/Social Media via REUTERS
대왕 오징어 조형물

 

일본의 해안가 마을 이시카와 현의 노토가 코로나19 구호 기금으로 받은 20만 달러 (한화 약 2억 2410만 원)을 대형 오징어 구조물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오징어는 이 지방의 특산품이다. 인사이드에디션에 따르면 마을 지도자들은 ”이 오징어 조형물을 보러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거대 조형물은 높이 3.9m에 길이는 8m에 달한다. ”장기 관광객 모집 계획의 일환이다.” 이 지역 관리자의 말이다. 

″우리 마을의 관광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심하게 타격을 받았다. 오징어잡이를 장려하는 등 현지 산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지역 관리자가 AFP에 전한 말이다. 이 지원금이 제공될 때 코로나19 환자 및 치료에 써야만 한다는 조항은 없었다. 또 이 지방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AFP
오징어 조형물

일부는 이런 조형물에 억대 돈을 투자하는 대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사용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익명의 한 주민은 ”이 돈이 대유행으로 인해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의료진이나 장기요양시설에 사용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잘못됐다. 기금을 반환해야 한다.”

ㅡ트위터 더재팬타임즈

 

CTV는 일본이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이후, 61만 78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오징어 조형물은 작년 10월부터 건설이 시작돼, 올해 3월 완공됐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